
최근 공개된 SKT 해킹 사건을 분석하면서, 이것이 단순한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아니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 일반적인 해킹이라면 금융정보나 개인식별정보를 노린 짧은 기간의 침투를 시도하지만, 이 사건은 3년 간이라는 장기간에 걸쳐 은밀하게 진행되었고, 목표 시스템도 HSS라는 일반 해커로는 그다지 돈이 되지 않는 통신망의 핵심 인프라였다. 무엇보다 BPFDoor라는 고도화된 백도어를 사용한 점과 탈취한 데이터의 성격을 보면, 이는 명백히 국가 차원의 전략적 정보수집 작전이었다. 3년간 은밀하게 진행된 이 공격의 실체를 파헤쳐보면, 우리가 직면한 것은 미래 군사작전을 위한 치밀한 준비 과정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침투의 진짜 목적 : 통신기반 HUMINT 자산 구축2022년부터 3년간 SKT 시스템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