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내가 체감하는 2025년의 디지털 보안 환경은 그야말로 '도미노 게임'이다. 며칠 전, 트위터(X)에서 "이상한 위치에서 로그인 시도가 감지됐다"는 메일이 날아왔다. 위치는 토론토. 사용된 브라우저는 크롬. 나는 캐나다에 간 적이 없고, 그 시간에 아이폰으로 유튜브를 보고 있었다.이런 메일은 처음이 아니었다. 올해 초에는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에서도 유사한 알림이 있었고, 그때도 나는 비밀번호를 바꾸고 모든 세션을 종료했었다. (블로그 내 해당글 참조) 그런데 이상하게도 올해 들어 이런 보안 경고가 유난히 잦아졌다. 그동안 크고 작은 침해 사고들을 지켜봤지만, 이제는 하나의 계정이 털리면 연쇄적으로 침입당하는 시대가 되었다.내 경험으로 볼 때, 이는 단순한 개인적 피해를 넘어 시스템적 위험이 됐다.X..